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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대구벚꽃/두류공원/앞산해넘이전망대

by 헤헤헤hehehe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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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포든 어디든 벚꽃이 늦게 핀다고 행사담당자들이 날짜가 미뤄져서 홍보영상을 올리는걸 봤다.

내가 유심히 보려고 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데 관심이 없어서 몰랐었던건지

벚꽃에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이 많은줄 몰랐다.

 

대구에서 벚꽃을 보러가는 유명한 곳들 중 두군데는 두류공원과 이월드부근, 앞산아래길이다.

작년에 가창용운사근처에 갔었는데 거기도 예쁘더라.

어제 오후 4시쯤 벚꽃을 보며 산책을 하기로 하고 남편과 나섰다.

안지랑-앞산스벅앞길-아눅앞산길-앞산 해넘이 전망대-대명역 코스.

 

이월드 가는길 벚꽃나무

 

이 사진은 3월 마지막날!

두류역에서 안지랑네거리 방면으로 가다보면 양쪽 길가에 수령이 꽤 된 벚꽃나무들이 있다.

평소엔 사진처럼 제일 바깥쪽에 항상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혼자 걷기 싫은 길인데

벚꽃이 만개했다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강아지들도 많고!!

 

 

두류공원 산책로

돼지국밥을 한그릇씩 먹고 두류공원을 가로질러 집에 가는 길!

벚꽃나무는 나무기둥이 회오리치듯이 자라서 갈라진 나무가 많은데 이건 반듯하네!!

 

점심때 나와서 걸으니까 얼마나 땀이 나던지... 

이제 얇은 점퍼도 필요없고 걸으려면 무조건 반팔을 입어야 한다!

 

 

두류공원 개나리

한쪽길엔 개나리도 만개했다.

어쩜 진짜... 산수유와 개나리 색깔만 봐도 너무 신기하다.

진달래와 철쭉도.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예쁜 색들을 보면 너무너무 그림이 그리고 싶어진다.

역시 걷는게 최고인가.. 의욕이 막 샘솟으니 말이다!

 

 

앞산아래 벚꽃터널

4월 1일 사진!

자주가는 앞산 아래 이우철삼계탕쪽 길이다.

하~ 지금이 절정이구나!! 오르막을 오른다고 땀이 쭉 났는데, 그늘에 바람이 부니 상쾌했다.

 

월요일 오후인데... 사진 찍는 커플들이 꽤 있었다.

내가 엑스트라로 찍히기 싫어서 요리조리 피하려고 했지만... 어디선가 찍혔겠지..... 

 

 

앞산 해넘이 전망대

차로 지나다니면서 볼땐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올라올땐 사람들 걸음걸이에 따라 길이 흔들리니까 무서웠다.......

앞산 전망대 까지는 등산하기 너무 힘드니까 야경볼겸 오기 좋겠구나 싶었다.

근처 카페나 식당도 있고, 산책하듯이 왔다 가기 좋음!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두류타워도 보이고, 저 멀리 팔공산도 보인다.

공기가 아주 맑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웬만한거 다 보이넹!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올 수도 있고, 계단으로 바로 올라올수도 있다.

햇빛이 있을때 오니까 아주 그냥 얼굴에 직빵으로 ㅎㅎㅎㅎ

해넘이 전망대인 이유가 있네 ㅎㅎ

 

 

앞산빨래터 벚꽃나무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현실사진을 올리려는건 아닌데..

올해 앞산 빨래터 아래 수양벚꽃나무가 엄청 핫한 게시물이었다.

정말 분위기 있게 잘 찍으셨던데...

그래서인지 이 부근에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해넘이 전망대에서 내려오다가 봤는데, 이거야????? 함 ㅎㅎㅎ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정말 부동산 사진을 볼때처럼 사진의 효과를 실감했다.

 

 

 

벚꽃

 

원래 벚꽃이 한창일때 경주가 예쁘다고 해서 남편과 가자고 했었는데,

나와 남편 둘 다 유명한곳을 찾아다니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붐비는 곳은 그냥 바라만 봐도 지치니까.

그래서 코로나가 한참일때 드라이브겸 갔다온게 다인데 올해는 둘다 평일에 시간이 마침 되니까 가볼까 하다가

이렇게 며칠간 실컷 보고 나니 다음에 가자 했다. ㅎㅎ

 

그런데.. 벚꽃이 만개했을때 걸어도 꽃냄새는 못맡은듯...

향이 원래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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