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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 성당못 야경

by 헤헤헤hehehe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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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못 야경

 

날이 따뜻해지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산책하러 나왔다.

성당못을 반바퀴 돌고, 이어진 두류공원까지 한바퀴 돌아서 집에 오면 7Km가 좀 넘는다.

올때마다 아침이나 낮이어서인지 밤엔 처음인데 조명에 너무 예뻤다.

연꽃만 예쁜 줄 알았더니 ㅎㅎㅎㅎㅎ

 

 

성당못 야경

 

연꽃은 언제 피는건지 지금은 없고, 예전에 한번 수달도 봤었는데 그 이후로 못봤다.

밤이라 물고기들도 안보임.

걷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많구나..... 줄지어 한쪽으로 열심히 걷는다!

벚꽃이 한참이라 더 많은걸까?

 

 

두류공원 벚꽃길

성당못에서 이어진 두류공원으로 들어가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도 있고 걷는 사람도 정말 많다.

벚꽃이 만개해서 사진찍는사람도 많았다. 뭔가 노랫소리가 들려서 가봤는데, 공연중이었음!

 

 

두류공원 알라딘 주제곡

저 여자분이 노래를 시작하니까 정말 청량하더라 ㅎㅎㅎㅎㅎ

노래 잘하는 사람 젤 부러움....

 

사람들이 휴대폰 불빛으로 응원하고, 박수치고, 같이 즐기고 있었다.

나는 걷는게 우선이니 ㅎㅎㅎ 자리잡지 않고 지나감!

 

 

성당못 벚꽃

 

처음 3Km를 걸을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ㅎㅎ 지치지도 않고 멀쩡했다.

거의 5K쯤... 되었을땐 뭔가 정신도 몽롱해져서 내가 걷고 있는건지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는건지 모르겠더라.

조깅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뛰는건 좀 다른건지 무릎이 아프진 않을지 궁금했다.

가져온 물을 한통 다 비우고, 야경도 실컷 보고, 벚꽃도 보고 즐거운 하루!

 

원래는 두류공원 맞은편 이월드에 갔었는데.. 거의 매년 벚꽃피면 이월드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퇴근하고 가면 조명에 음악에 즐거웠었는데

뭔가 올해는 이제 이월드는 좀 가기 애매한 느낌이었다.

꼭 20대 중반이 지나고는 신촌에서 술마시기 좀 그랬던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ㅎㅎㅎㅎ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기분?

 

이제 나는 너무 사람이 많지 않고, 웨이팅이 없고, 자연과 음악과 커피(술)이 있는 한적한 곳이 좋아졌나봐 ㅎㅎ

날이 좋아졌으니 캠핑가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가 왔다!!! 오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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