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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40

세상에나. 일년이 후딱 지나갔네 사업자를 내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한지 일년. 정말.. 일상은 늘어난 실 같은데, 지나고 보면 이렇게나 빠르다. 올해 4월엔 결혼하고 처음으로 친정식구들과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렇게 꽉 채운 일정도 아닌데 소화를 못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마음이 시렸다. 어릴때 아빠가 언니나 나를 데리고 낚시터를 가던 기억이나, 마을버스를 타고 이수시장에서 봉다리 봉다리 들고 순대를 먹던 기억들.. 이렇게 내가 그때의 부모님 나이가 되고 보니 아직도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은데.. 제주도, 경주, 여수, 성주, 청도, 서울 올해는 집에만 있었던것 같았는데, 정리하려고 사진첩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네 ㅎㅎ 여름엔 3년째 여수엘 갔다. 더워서 향일암은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도장만 찍고 호텔 수영장에서 내내 쉬고 수영하고. 대.. 2023. 12. 18.
퇴사, 새로운 시작! 이제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자로의 업무가 시작되었다. 아직은 크게 달라진게 없지만. 1년 2개월여를 다닌 회사의 업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장인이 공급자로 바뀌었을뿐이다. 소속감과 근로자로서의 생활이 나홀로 헤쳐나가는걸로 ㅎㅎㅎ 제일 무서운 세금, 건보료, 연금등을 정리했다. 아직 세금은 몰라서 그냥 찾아보는 중이고, 건보료는 사업자등록증은 있지만 매출이 없어서 임의계속 가입자로 신청. 최대 36개월 가능하고 반드시 첫달 고지서 나왔을 때 잘 납부해야 취소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다. 취소되면 재신청이 되지 않는다고. 사업자로 매출이 2천만원 이상 될 경우 추가 납부 고지도 받게 된다고 한다. 음.. 몇달간은 괜찮겠군.... 연금은 동일하게 소득이 없어서 6개월 납부 예외신청을 해두었고.. 6개월 이.. 2022. 10. 7.
시작은 너무 어렵다. 벌써 사업자 등록증을 신청한지 2주가 지났다. 이제 10월부터는 제한이 있는 일상생활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주변정리도 하고 마음 정리도 하고 다이어리가 배송되면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시작하자 다짐했는데 왜이렇게 하루 이틀 채우기가 어려운지. 매일이 동일하게 쌓여가니까 시간이 더 빠르다. 오늘은 좀 더 나로서 살자. 이렇게 정리도 해 가면서 2022. 9. 29.
더운 9월의 일요일 선선해지나 싶었더니 어제부터 다시 걸으면 땀이 나는 30도의 날씨로 돌아왔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하늘이 느껴지면 왠지 일년이 다 지난것만 같고.. 뭔가 1년의 마무리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더워지니까 그 생각이 싹 없어졌다. 대구 근교의 커피숍을 가다가 항상 주차장이 꽉꽉 차있던 닭갈비집을 가보기로 했다. 가창닭갈비. 김치전, 라면, 달걀후라이는 셀프바를 이용해서 준비해온다. 오픈 11시에 맞춰 일찍 도착했어서 맥주를 마시지 않았는데, 여럿이 와서 이것저것 다 먹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둘이서 만족해하며 실컷 먹고 나니 도저히 볶음밥을 먹을 수 없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조만간 또 갈 듯. 코스처럼 방문한 룰리커피. 여기는 드립과 아이스크림 라떼가 참 맛있다. 라떼는 별로...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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