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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기

2021-11-03

by 헤헤헤hehehe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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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지난주 사진이니까.. 오늘은 조금 더 물들었다.

 

올해도 두달 남았네!!!!!!!!!

자세를 바르게, 지방을 한 5키로쯤 빼자던 내 목표는..... 

체지방만 10키로를 뺀 남편의 비웃음을 샀지... ㅠㅜ

 

 

남편과 같은날 모더나 2차를 맞고.

몸살난것 같아서 찡찡대고 있으면 남편이 뚝딱 고기반찬을 해준다.

옆에서 달아 그만넣어, 불이 센거같은데,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란다.

 

본인 칭찬이 어마어마해서 ㅋㅋㅋ 내가 더 칭찬 안해도 될 맛임!

이런 제육볶음에 술이 없다니!!!! 

 

 

 

이상하게 기운이 없고 하면 국밥, 삼계탕이 먹고싶어진다.

더군다나 이렇게 발시린 계절이니까.

 

볶음용 닭을 사서 닭곰탕을 끓였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기름을 걷어냈다면 더 깔끔했을텐데... 냉장고에 자리가 없었.....

 

푹 끓인 닭곰탕에 버섯, 대파를 넣고 후추를 뿌려 먹으면 정말 기운이 나는것 같다.

결국 나혼자 거의 다 먹음.

그래도 또 해먹고 싶다.

 

 

 

 

재택근무하고선 원래 데스크탑은 김치냉장고방에 짐덩이처럼 있었는데(햇빛도 안들고 창문열어봐야 주방베란다인..김치냉장고의 방)

침실에 옮겨놓고 자러 들어오면 컴퓨터 꼴도 보기 싫을까봐 커튼 뒤에 놨었다.

그런데 하루종일 햇빛이 내 얼굴에 정면으로 들이치니까 이게 집에서 얼굴이 타고 뭐가 나는것 같아서 결국 자리를 옮김.

젤 단순하고 깔끔한 방이길 원했는데.. 침대 아래는 저렇게 되어버렸네.

아.. 또 어떻게 바꾸지......

 

 

 

일할땐 다 괜찮은데 손가락이 시렵고 발이 차서 괴롭다.

한달정도 수면양말, 털실내화, 발목까지 오는걸로 찾다가 남편이 찾아서 주문해줬다.

발목실내화.

245,275 두 사이즈였는데 나는 당연히 275.

수면양말 신고 신어도 넉넉하고, 발목이 시렵지 않아서 너무 만족 ㅎㅎㅎㅎ

배송비도 붙던데 두개 살걸 아쉽다.

 

 

 

 

아침은 마지막 남은 닭곰탕으로,

사과/감 깎아먹고, 라떼도 내려먹고

점심은 바게트에 미니브리 발라먹고

또 아쉬워서 과자 먹다가 샐러드를 먹어야겠다 싶어서

새우를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같이 넣고 볶아서 한그릇 해치웠다.

 

재택근무 하면서 도대체 얼마나 먹는지......

걷는건 심지어 집밖에 안나가면 100보도 안되는거 같아...

문제는 일주일에 대부분 집밖엘 안나가는데.. 

다시 홈트를 시작해야겠다.

 

계단오르기 하는걸 사고싶고, 바렐도 사고싶.......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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