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남만찬 돌솥오징어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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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만찬

 

 

1월 제주도에 갔을때 티비에서 생활의 달인을 봤는데 오징어볶음집이 나왔다.

돌솥에 밥을 비벼먹고, 김치를 쭉 찢어 드시는데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저기를 꼭 가보자 했다.

 

11시 30분 오픈이고, 몇개 블로그를 찾아보니 주말엔 11시까지 가도 줄을 섰다고 했다.

토요일에 가기로 해서 11시에 맞춰 가려고 했는데 도착하니 11시 30분.

 

식당앞엔 주차가 어렵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 길가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낫다.

대구에서 한시간 좀 더 걸려서 도착한 남원!!

거의 도착할때쯤엔 아, 그래도 오픈전 도착이라 다행이다 했는데........

 

남원 서남만찬

 

저 영업종료는 12시 30분도 전에 나타났다.

대기가 끝났다는거지......

 

중간에 13:30 부터 17:10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대기가 거의 끝나가는거 같아서 차에서 기다리다가 식당앞에 간 시간이 12:40분...

 

11시 30분 도착해서 점심을 1시에 먹었다.

식당 맞은편 주택에 사시는 할머니가 웨이팅 하는 어느 가족이 울산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는

그 멀리서 이거 먹으러 왔냐고 하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나는 어디 가도 웨이팅은 안하는 사람인데..

심지어 제주도 런던베이글 가서도 웨이팅 안하고 옆집에서 커피 마신 사람이다.

난생 처음 몇시간을 기다렸다는게 스스로 놀라웠다!

 

 

서남만찬 돌솥 오징어볶음

 

밥을 추가하면 이렇게 나온다.

밑반찬 같은건 너무 배가고파서 사진이 없네...

 

저 돌판에 튀는 기름이 난리가 나니 꼭 앞치마를 해야함. 그래도 팔에 튀더라..

제일 중요한 맛은.. 

맛있다. 오징어도 탱글탱글하고 밥도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그런데 우리처럼 한시간 넘게 가서 또 한시간 넘게 웨이팅 할 정도는.........

남원에 갈 일이 있다면 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