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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를 내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한지 일년.
정말.. 일상은 늘어난 실 같은데, 지나고 보면 이렇게나 빠르다.
올해 4월엔 결혼하고 처음으로 친정식구들과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렇게 꽉 채운 일정도 아닌데 소화를 못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마음이 시렸다.
어릴때 아빠가 언니나 나를 데리고 낚시터를 가던 기억이나, 마을버스를 타고 이수시장에서 봉다리 봉다리 들고 순대를 먹던 기억들..
이렇게 내가 그때의 부모님 나이가 되고 보니 아직도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은데..
제주도, 경주, 여수, 성주, 청도, 서울
올해는 집에만 있었던것 같았는데, 정리하려고 사진첩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네 ㅎㅎ
여름엔 3년째 여수엘 갔다.
더워서 향일암은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도장만 찍고 호텔 수영장에서 내내 쉬고 수영하고.
대구 근교에 예쁘게 꾸며진 카페엘 갔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겠지.
집 근처 앞산 아래 찻집.
크리스마스넹
하. 일년을 정리하려니
막막하다. 이래서 미루면 안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올해는 건너뛰기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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