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좋고 여행 가기 좋은 5월!!
남편의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ㅎㅎㅎ 경주엔 매년 봄에 나들이를 간다. 대구에서는 충분히 당일로 갈 만하니까 대부분 당일여행인데
며칠 동안 블로그를 쓸 마음의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개인적인(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1박 2일로 다급히 숙소를 결제하고 다녀왔다!
남편이 일을 시작하고, 평일에 쉬게 되어서 숙소 예약은 수월했다.
네이버 최저가, 여기어때, 트립어쩌고등등을 검색해 봤는데----항상 이게 일이긴 함.
보문호수에서 차타고 한 5분 정도 위치에 있는 펜션이다. 스테이 프라하.
우리 부부는 침대가 있어야 푹 잘 수 있고.. 퀸침대 하나로는 불편해서 더 고민도 없이 예약했다.
수-목 평일 경주 펜션 2인의 가격은 79,000원.
복층구조로 침대에서 빔을 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다.
네 명까지 충분할 것 같았다. 둘이서 물론 최고 좋고 ㅎㅎㅎ
깔끔하고 쾌적했다.
첫 번째 사진의 에어컨 옆에는 꼭 고깃집 불판 같은 테이블이 있었는데, 숯불을 신청하면 여기가 아닌 테라스에서 이용한다.
뭔가 10만원 이내의 경주 펜션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 갔던 이 근방의 펜션에서는.. 저렴하지만 만족스러웠지 않았다....... 아무래도 오래되고.. 저렴하니까 내가 기대하는 퀄리티가 나올 수 없는 것.
화장실 온수도 잘 나오고, 수건과 칫솔, 샴푸, 바디워시, 린스 제공!
냉장고도 넉넉하고 편리했다.
여러 리뷰를 보니... 경주는 정말 펜션이 많은데 신축급은 보통 20만 원 정도 예상해야 하고
저렴하게 찾으면 시설이 아쉬운 곳이 많았다. 화장실 배수 문제 거나.. 하수구 냄새가 나거나 등등.
여기는 그런 문제들은 하나도 없었음.
우리 말고도 2팀이 더 있었는데 하나도 시끄럽지 않고 잘 여행을 했다 싶은 만족감이 들었다!
사실 호텔도 비싸지 않아서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다. 바비큐도 귀찮고.. 장보기도 하기 싫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ㅎㅎ
그런데 코오롱, 코모도, 또 어디더라.. 세네 군데 호텔을 갔었는데 방음이 좋지 않아서 푹 잘 수가 없었다.
라한호텔이나 힐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방문한 경주 가성비 펜션 ㅎㅎㅎㅎ 입구엔 작은 수영장이 있고, 마당이 있었다.
아이들이 있다면 놀기 좋을 듯!!
마당과 아담한 수영장이 보이는 테라스에 숯을 피웠다.(장비만 제공, 숯은 각자 알아서 피움)
바비큐 말고 외식을 하려고 아무것도 싸가지 않았는데.. 소고기를 먹자니 무조건 사 와야겠더라 ㅋㅋㅋㅋㅋ
농협 하나로가 크게 있어서(차로 5분 거리) 당일 숯 신청을 하고 장을 보러 갔다.
소고기 2팩과 쌈채소, 버섯, 술과 김치, 라면등을 사고 10만 원이 나오지 않았다.
대식가라고 자부하는 둘이 소고기가 남음 ㅎㅎ
내 사랑 버섯과 구운 마늘!!
소고기를 구워서 술 한잔과 먹는 맛은 말해 뭐 해!!
서로 조용조용 술을 나눠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힘든 일, 새로운 환경, 주어진 의무(?) 등등.
확실히 집에서나, 집 앞 외식때와 다르게.. 여행을 와서 이야기를 하는 건 좀 다른 느낌이다.
환경 때문이겠지!
다음날, 석굴암에 갔다가-현대밀면에서 점심을 먹고 복귀하는 코스!
과음하지 말자고 적당히 먹고 정리했다.
먹는 동안 완전히 해가 졌다.
이렇게 테라스에서 기분 좋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계절 5월!
바람도 공기도, 개구리 소리까지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또, 석굴암 사진은 없네 ㅎㅎㅎㅎㅎ
우리는 당연히 평일이니까 정말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관광도시 경주!
외국인단체와 학생단체로 관광지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리고 왜인지... 토함산에 산사태가 난 흔적이.... 왜지.. 좀 무서웠다.
이번 여행은 정말 가성비 여행으로 적을 만하다!
경주 펜션도 저렴하게 만족스러웠고, 바비큐도! 일정도 날씨도 좋았다!
우리의 1년에 최소 1번 이상 방문하는 경주의 현대밀면은 다음 포스팅에 작성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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