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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걷히더니 만화같은 순간이 나타났다.
골목마다 은행나무가 빼꼼하고
연한 하늘색 하늘에
환하고 어두운 구름.
책상앞에서 근무하다가, 답답해서 창문을 봤는데! 세상에나, 아름다운 가을날!!
결혼 7년간 주말에 못한 나들이를 올해 몰아 가는것처럼 ㅎㅎ
안동 도산서원.
안동에 갔다고 이곳저곳 가지 않는다.
한번에 한곳씩.
일찍 출발해서 산책하고 이야기 하고 점심을 먹고 일찍 돌아오는 일정.
저수지가 옥빛이 나길래, 스위스에 갈 이유 있느냐, 여기가 바로 스위스보다 낫다며 설레발을 쳤다.
알고보니 녹조였던.
안동은 3번 다녀왔는데 모두 가을이었고, 어디든 좋았다.
하회마을도 은행나무가 아름답고, 월영교도 물론, 이번 도산서원까지.
그 옛날에는 여기서 공부하고 한양까지 걸어가서 과거시험을 봤겠지.
뜬금없이, 왜 여자는 과거도 못보게 했는지, 오래된 차별에 급발진하고 ㅋㅋㅋㅋ
돌아나오는 길엔 사람이 조금 더 많아졌다.
이렇게 저수지를 볼 수 있는 의자도 놓여있어서 잠깐 쉬면서 사진찍기 좋았고.
필터를 쓰면 이렇게 눈부신 색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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