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을 그렇게 여러군데 다녔지만 한번도 기간을 다 채운 적이 없다.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다이어트는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세시간이다.
작년 가을에 유투브를 둘러보다가 어떤 여자분이 거실에서 운동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자전거를 타는데
하루 30분에 10키로를 감량했다고 했다.
자전거가 특이하게 안장이 없고, 손잡이 위치가 달라서 유심히 봤는데 서서타는 실내자전거여서 칼로리 소모가 엄청나다고 했다.
또 뭐든 사고나면 뭔가 해낸거 같은 기분이 드니까 ㅎㅎㅎㅎㅎ
집에서 일하면 정말 하루종일 나갈일도 없고, 이렇게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거실에 두다가 봄맞이 청소로 잠시 자리를 방으로 옮겼다.
엉망인 실내화랑 액자좀 치울걸 ㅋㅋㅋㅋㅋ
실내자전거 몸체의 중간쯤 위치한 나사의 아래쪽에 원이 세개가 있는데, 저기를 조절하여 앞발? 쪽 지지대를 더 넓히고 좁힐수가 있다.
지금 세워진건 1단계.
3단계는 거의 뭐.... 플랭크 자세로 타야 한다고 해야하나... 복근에 힘이 엄청 들어간다.
이전에 스피닝 자전거가 있던걸 당근으로 팔고... 1년도 안되어서 다시 자전거가 들어온건데 나는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어차피 앉아서는 못타니까 이게 나를 위한건가 싶었다. ㅎㅎ
그리고 절대 실내자전거라고 맨발로 탈 수 없음...
원래는 일하다가 그냥 자전거좀 타다가 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된다.
홈트를 해보면 똑같이 운동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걸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자전거는 맨발로 설 수가 없음.. 엄청 아프다.
원래는 일하는 책상 옆에 스텝퍼가 있어서 10분단위로 쪼개서 탔었다.
나와 남편의 무게를 감당하도록 튼튼한걸로 사자 싶어서 이고진. ㅎㅎ
그런데 뭔가 바닥이 울리는 기분이라 스텝퍼 아래에 저 까만걸 두었는데 충격이 흡수되는건지 잘 모르겠네..
확장한 베란다 위치기도 하고, 아래집에서 뭐라고 하지 않으니 그냥 타고 있다.
처음 시작할땐 뻑뻑하다가 몇분 타고나면 엄청 부드럽게 움직이는 스텝퍼.
스텝퍼의 단점은... 오래 타기 너무 힘들다는거. 나는 10분 넘기면 잘 하는거다 ㅎㅎㅎ
엑사이더 바이크는 중간에 강도를 조절하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엔 유산소를 하겠다고 2단계로 하다가
요즘엔 7-8단계 등산쪽으로 돌려놓고 한다.
무릎이 안좋아서 빠르게 하기 보다는 자세를 바르게 하려니 이게 낫더라.
여기에 시간, 칼로리등 액정에 표시가 되는데 저 원통부분 아래에 건전지를 넣어야 한다.
굳이 확인하지 않아서 방전되고 교체하지 않음.
3월 28일이네!!!!
이번달에 한번도 안탔는데!!! 아이고!
처음엔 노래 한곡 끝날때까지 안쉬고 타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이젠 노래 한곡은 채울 수 있으니까.
(한달 쉬어서 또 못타는건 아니겠지....)
오늘부터 다시 30분을 채워야겠다!!
이건 당근으로 팔지 말고 꾸준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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