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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4/1/7~9 제주도

by 헤헤헤hehehe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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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동남아를 가고싶어했고, 나는 제주도를 좋아한다.

한달살기도 하고싶은데... 그걸 왜 하냐는... 성향이 각자인 부부다.

 

동남아 휴양지냐, 후쿠오카냐, 제주도냐를 두고 제주도 결정.

대구에서 7일 오전 9시 출발, 9일 저녁 8시 도착.

 

일정이 일~화라서 정말 여유있는 여행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우리같이 평일에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건지??? ㅎㅎ

 

1월 7일

공항도착-sk렌트카-천금반점-절물휴양림-천지연폭포-파르나스호텔

 

워낙 남편이 짬뽕매니아라... 짬뽕 맛집이면 한두시간쯤은 찾아가는 사람인데...

웬만한 맛집은 생각보다 실망하곤 했다.

대구 카톨릭대병원 근교 대경성이 아직은 짱임.

 

여기도 맛있는 녀석들에 언젠가 나왔다고 해서 우진해장국과 고민하다가 선택했는데...

그냥 큼직한 게가 들었을뿐 ㅎㅎㅎ

주위에 해장하러 오는 분들이 있었는데, 나에겐 그저 그랬다.

 

 

 

사려니를 갈까 하다가 혹시나 눈이 쌓였을까봐 아는 동생이 추천해준 절물휴양림.

절물이 절 옆에 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니...........

이렇게 대충 지어진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래기눈도 아닌 우박도 아닌게 떨어져서 멀리 가지 못하고 산책만 하듯 돌고 나왔다.

흐리고 뭔가 내리는 날이어서인지 나는 상쾌한 냄새를 맡았는데 남편은 이끼냄새라고 ㅎ

 

 

 

테라로사 제주.

강릉 테라로사와 비슷한 컨셉이구나. 

일요일인데도 자리잡기 쉽지 않았다.

밖에도 테이블이 꽤 있었는데, 바람불면 추운 정도의 날씨라서인지 실내에만 꽉 차있었다.

맛있는 라떼.

 

천지연폭포

여기를 20여년만에 다시 오니 ㅎㅎㅎ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네 싶었다.

저 폭포를 가로질러 활을 쏘고, 줄을 당겨 활을 돌려주는 설명글이 있었는데

예전 기득권층은 정말 잘 즐기고 살았구나 싶었다.

 

엄청난 오리들과, 멋진 폭포.

 

 

 

중문에 신라, 롯데등등 호텔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번엔 수영을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파르나스를 선택했다.

 

1월 초인데도 아직 트리장식이 되어있었는데, 색감이나 전구조명 너무 잘 어울렸다.

여태 여행다녔던 호텔들중 가장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던 호텔.

 

수영장을 나와서 바로 샤워실에서 씻고 마른옷으로 객실로 갈 수 있어서 좋다.

샤워실에는 바디로션과 클린싱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수영장 가기 전후에 씻고 가기 최고!

 

 

대구 수성못에 미풍해장국이라고 있다.

앞산에도 유명한 대덕식당이라고 있는데... 보통 선지국이나 해장국을 파는 오래된 집들은 지나치기만 해도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나는 먹기는 하지만 그 냄새를 싫어한다.

 

수성못에 있는 미풍해장국은 깔끔한 실내에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종종 방문하는데, 

제주여행 두번째날. 일정상 근처 해장국집을 찾다 보니 미풍해장국이네 ㅎㅎ

 

바닷가가 보이는 매장인데, 맛은 똑같고.... 특유의 냄새가 나긴 했다. 그래도 전날 흑돼지보다 만족스러웠......

 

 

아니... 저녁에 흑돼지를 먹으러 검색후 카카오택시를 불러 나갔는데.. 기사님이 어떻게 그 식당을 아냐고 묻는거다.

그냥 검색했는데요.. 하니까 거기 가지 말라고 강력하게 얘기하심...

종업원도 불친절하고 별로라고, 그 근방에 자기가 적극 추천하는데가 있다면서.. 돼지고기에서 소고기 맛이 난다고 극찬을 하시길래 

왠지 그 순간엔 고맙기도 하고...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갔는데

분위기나 맛이나.. 그냥 그정도는 아니었다.

뭔가 수수료를 받으시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제주도 흑돼지집은 고사리 구이가 맛있는데.. 그것도 없었.......)

 

 

두번째날 일정은!!!! 대망의 귤따기!

ㅎㅎㅎㅎㅎㅎ

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면 과실수를 키우고 싶고... 그렇다.

내가 키운건 아니지만 수확의 기쁨이라니!

 

동백꽃구역과 감귤구역, 동물농장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던 곳.

 

제주도 가기 전날까지 동백꽃 상황을 얼마나 검색해봤는지 모른다 ㅋㅋ

바닥에 떨어진 꽃잎도 많았지만 아직 정말 감탄하며 볼 정도로 가득했다.

 

 

2틀째도, 오후에 일정을 마치고 와서 수영장.

(아... 저 열심히 수영하시는 분이 찍혔네..)

길고 넓고 따뜻하다.

월요일 오후라... 나는 일요일보다 사람들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많아서 또다시 의문. 저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사람들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

 

 

대구 복귀날. 1월 9일 화요일.

드디어 우진해장국.

 

오후 3시쯤 갔는데.. 40분 기다렸다.

한 7년전인가... 처음 갔다가 맛있어서 재방문인데.. 이번엔 뭐랄까.. 국밥맛이 강했다고 해야하나...

고기맛이 쎄서 오히려 실망.

 

 

 

 

대충이지만,

올해 여행기부터 작성완료.

ㅎㅎㅎ

올해는 어떻게 내 기록을 잘 채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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