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자주 갔어도 물회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모임멤버와 함께하는 나들이라 포항에 가서 물회맛집을 가기로 했다.
친구가 자주 가는 포항 마라도회식당! 마라도회식당에서 물회를 먹고, 카페에 갔다 오는 나들이었다.
대구에서 한시간 반쯤 걸린다. 11시 오픈인데 웨이팅을 모두 싫어하니까.. 아홉시에 만나기로 했다. ㅎㅎㅎ
오랜만에 출근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반월당에서 만나서 출발!!
가기 전에 미리 가격과 사진을 찾아봤었다.
최강달인물회!!!
멍게와 해삼등이 더 추가된 물회는 2,5000원, 그렇지 않은 기본물회는 17,000원.
무조건 최강달인물회지!
나는 결혼하고 시댁에서 처음 물회를 먹어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시원하고 달달한 밥이 있다니! 라고 생각했다.
너무 잘 먹어서 내가 시댁에 가면 여름내 물회를 시켜주셨었다. ㅎㅎ
이렇게 한가득 회와 멍게, 전복, 해삼등이 나온다.
섞은 후 물을 넣으라고 하셨다. 나는 당연히 밥을 섞은 후 물을 넣어서 먹는건줄 알았는데..
이게 또 사람마다 먹는방식이 다르더라.
내가 먹어봤던건 물회에 밥이 섞여있는 물회밥? 이었는데 ㅎㅎ 일단 친구가 알려준대로 물회만 먹고, 나중에 밥을 먹으니 이것도 꿀맛이었다.
근처에 물회집도 여러군데 있었는데, 근방에 모두 이렇게 파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포항 마라도회식당--여기는 물회를 주문하니까 매운탕국물을 주셨다. 물회를 한그릇 하고 밥과 매운탕을 끓여서 먹으면 딱 좋음!
매운탕에 생선은 없지만 진한 국물로 충분했다.
도착했을 때 11시 전이어서 오픈했을까 했더니... 이미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었다. 역시.. 맛집인건가 싶고..
여러명이어서 자세한 사진을 못찍었네 ㅎㅎ
포항에 또 오면 재방문할 의향 충분히 있는 마라도회식당!
마음은 물회와 전복죽을 같이 먹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있으려나..
한시간도 안되게 후딱 먹고 ㅎㅎㅎ 카페를 찾아 갔다.
몇년 전 오도리해수욕장을 열심히 다녔었다가 사람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가지 않았는데 그 근처에 카페가 많이 생겼다.
우리가 간 곳은 포항 어레인지먼트!
여기는 작년인가 남편이랑 둘이도 와밨던 곳이다.
사람이 한참 많기 전에 잘 와서 여유있게 앉아서 마시고 먹고, 바다를 보며 힐링했던 곳.
실외에 테이블이 여러개 있었다.
물회를 먹고 카페까지 한 30여분 왔는데 딱 좋은 날씨와 온도!
여행과 나들이는 역시 날씨가 다한다 싶은 날!
나중엔 좀 비올듯 흐려졌지만, 너무 좋더라.
바다냄새와 바람이 정말 봄이었다.
음료와 커피는 쏘쏘, 케잌도. 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갔을때는 아직 사람들이 막 몰리지 않아서 야외 테라스에 우리밖에 없었다.
이렇게 넓고 느긋하게 바다앞에서 여자 세명이 수다를 떠니 재미 없을 수가 없다! ㅎㅎ
이렇게 시간이 맞는 휴일에 나들이를 가니 너무 행복했다.
나는 포항에 자주 가도 몰랐던 포항 맛집도 알게되고, 또 어디 놀러가자 계획도 세우는게 즐겁다.
덥기 전에 또 어디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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