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물회를 먹으러 간날, 카페에서 수다를 실컷 떨고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근처 곤륜산에 가보기로 했다.
뭔가 곤륜산 이름이 ㅋㅋㅋ 일본인이 공룡을 발음할 때 처럼 어려움 ㅋㅋ
나는 인스타에서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랐었다.
한번 가 본적 있다고 하는 동생이 멀지 않다고 해서 갔다.
어레인지먼트 카페에서 몇분 안걸림.
사진에는 없지만 전과 다르게 곤륜산 아래 주차장도 생겼고, 이동식 화장실도 있다.
그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인지 이마트24편의점도 있었다.
그리고 다들 우리처럼 들르러 온 분들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곤륜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은 거의... 앞산에서 안일사 가는 경사같았다........
총 오르막 길이는 20여분인데 나처럼 체력이 안되는 사람들은 말하면서 올라가면 숨넘어감.
꼭대기에 올라가면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인스타 감성 샷을 찍고 싶었는데... 흠......
그리고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흐리면 풍경보다 인물샷이 잘나온다는데 우리는 인물샷은 뒷모습만 찍는 사람들 ㅎㅎㅎ
마침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다.
담당자분이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라고 소리치는것도 들렸다. ㅎㅎ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들은 차를 타고 올라오심....
비용은 10만원정도로 알고있는데 정확한지 모르겠다.
예전에 남편 친구가 패러글라이딩을 취미로 하다가 동호회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그만두었다고 해서..
도전하기엔 심리적인 장벽이 높았다.
출발 전,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달려달려달려!를 외치시고 ㅎㅎㅎ 힘겹게 달리면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처음 분은 한번에 날아가셨고, 두번째 분은 한번 실패 후 두번째 성공!
뭔가 짧지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올라오니 바람도 불고, 바다도 오른쪽 왼쪽으로 보이고 시원했다.
4월에 아직 벚꽃이 피어있는 시기에도 꼭대기에 올라오니 땀이 살짝 날 정도였으니까..
이제 날씨가 더 좋아지면 땀을 뻘뻘 흘릴거 같다. 아마 그래서 남편이랑은 안오게 될듯 ㅎㅎㅎㅎ
포항에서 게도 먹어보고, 오도리도 가보고, 이가리닻전망대도 가보고.. 이번에 물회도 먹고, 곤륜산도 왔는데
아직 호미곶을 한번도 안가봤다!
다음엔 호미곶과 스페이스워크를 가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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