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6 시작은 너무 어렵다. 벌써 사업자 등록증을 신청한지 2주가 지났다. 이제 10월부터는 제한이 있는 일상생활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주변정리도 하고 마음 정리도 하고 다이어리가 배송되면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시작하자 다짐했는데 왜이렇게 하루 이틀 채우기가 어려운지. 매일이 동일하게 쌓여가니까 시간이 더 빠르다. 오늘은 좀 더 나로서 살자. 이렇게 정리도 해 가면서 2022. 9. 29. 더운 9월의 일요일 선선해지나 싶었더니 어제부터 다시 걸으면 땀이 나는 30도의 날씨로 돌아왔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하늘이 느껴지면 왠지 일년이 다 지난것만 같고.. 뭔가 1년의 마무리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더워지니까 그 생각이 싹 없어졌다. 대구 근교의 커피숍을 가다가 항상 주차장이 꽉꽉 차있던 닭갈비집을 가보기로 했다. 가창닭갈비. 김치전, 라면, 달걀후라이는 셀프바를 이용해서 준비해온다. 오픈 11시에 맞춰 일찍 도착했어서 맥주를 마시지 않았는데, 여럿이 와서 이것저것 다 먹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둘이서 만족해하며 실컷 먹고 나니 도저히 볶음밥을 먹을 수 없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조만간 또 갈 듯. 코스처럼 방문한 룰리커피. 여기는 드립과 아이스크림 라떼가 참 맛있다. 라떼는 별로... 2022. 9. 18. 하루하루 쌓아가는 일상 추석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어느새 서울을 다녀왔다. 부모님이 아픈곳이 많아지는게 속상하다. 나는 아직 남태령을 넘어 사당동의 여고앞까지 태워다주던 그때가 선명한데, 어느새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고, 연애를 해서 결혼을 했다. 그런데 난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것 같은걸. 엄마 아빠도 오래도록 그대로이길. ===================== 이전 회사에서 한달도 안되게 같이 일했던 6살 어린 친구가 있었다. 나보다 늦게 입사했고,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사에 적응을 못하고 바로 그만두고, 회사 사장이 날더러 '하나야'라고 부르는 그 호칭이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아 나도 그만두었다. 호칭으로 알 수 있는 사무실의 모든 분위기가 적응되지 않은거겠지만..... 그만두고 두세번 따로 만나 친분을 이.. 2022. 9. 16. 막걸리 한잔 금요일 밤엔 외식이다. 그렇다고 평일에 집밥만 먹는건 아니지만 ㅎㅎ 처음 결혼하고 대구에 왔을땐 말투도 버스타고 출퇴근 하는길도, 먹는것도, 말하다가 나오는 추임새까지 조그만 나라에서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었다. 그 작은 손짓의 제스춰에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었나.. 아 그래요? 한마디가 진짜 궁금한 물음인지, 너무하다는 리액션인지, 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답변인지. 감도 오지 않는데 이러한 내 상황을 이해받기에도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 이렇게 8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친했던 어떤 친구들과는 남과 다를바 없어졌고, 여전히 나는 대구사람이 아니고 그렇다고 서울사람이 서울에서 생활하는것도 아니게 되었다. 사실 일상에서 크게 항상 느끼는건 아니어서 문득 스쳐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일뿐이다. 내 .. 2022. 9. 2. 깨달음 다짐은 반복된다. 같은 내용일 때도, 새로운 다짐일때도 있다. 마음먹었지만 돌아서서 잊어버릴때도 많았다. 나는 그래서 어떻게 즐겁게 살고 싶은지. 그래. 또 화면을 닫으면 어때, 다시 열어 보면 되지.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인걸! 일단 오늘, 지금부터 즐거워지자! 내면을 단단하게, 여유롭게. 2022. 8. 14. 송해공원 원래는 대구수목원엘 가려고 했는데 점심을 먹고 차가 밀려서 그대로 직진해서 도착한 송해공원. 생각보다 넓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다. 몇년전 구미에서도 이렇게 호수에 둘레길이 있었는데, 이런곳은 햇빛을 가릴수가 없어서 한여름 한겨울은 절대 가고싶지 않다. 주차하고 길을 따라 걷다보면 호수 중간에 쉼터같은 정자가 있는데, 커피도 마시고 매점도 운영한다. 그 뒤로 달 조형물이나 다른 모양이 여러개 떠있어서 야경보기에도 좋을것 같지만.. 아마 우리는 다시 올 일은 잘 없겠지...? ㅎㅎ 그리고.. 빼빼로 데이 선물이라고 커플외투를 들고왔다. 코닥에서 옷도 만드는구나........ 캠핑 가고 싶어졌어. 휴양림이 표시되어 있는길로 올라갔더니 금굴이 있었다. ㅋㅋ 무슨 놀이공원 입구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그리 크지.. 2021. 11. 16. 11월. 안동 도산서원. 구름이 걷히더니 만화같은 순간이 나타났다. 골목마다 은행나무가 빼꼼하고 연한 하늘색 하늘에 환하고 어두운 구름. 책상앞에서 근무하다가, 답답해서 창문을 봤는데! 세상에나, 아름다운 가을날!! 결혼 7년간 주말에 못한 나들이를 올해 몰아 가는것처럼 ㅎㅎ 안동 도산서원. 안동에 갔다고 이곳저곳 가지 않는다. 한번에 한곳씩. 일찍 출발해서 산책하고 이야기 하고 점심을 먹고 일찍 돌아오는 일정. 저수지가 옥빛이 나길래, 스위스에 갈 이유 있느냐, 여기가 바로 스위스보다 낫다며 설레발을 쳤다. 알고보니 녹조였던. 안동은 3번 다녀왔는데 모두 가을이었고, 어디든 좋았다. 하회마을도 은행나무가 아름답고, 월영교도 물론, 이번 도산서원까지. 그 옛날에는 여기서 공부하고 한양까지 걸어가서 과거시험을 봤겠지. 뜬금없이, .. 2021. 11. 16. 2021-11-03 가을이다. 지난주 사진이니까.. 오늘은 조금 더 물들었다. 올해도 두달 남았네!!!!!!!!! 자세를 바르게, 지방을 한 5키로쯤 빼자던 내 목표는..... 체지방만 10키로를 뺀 남편의 비웃음을 샀지... ㅠㅜ 남편과 같은날 모더나 2차를 맞고. 몸살난것 같아서 찡찡대고 있으면 남편이 뚝딱 고기반찬을 해준다. 옆에서 달아 그만넣어, 불이 센거같은데,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란다. 본인 칭찬이 어마어마해서 ㅋㅋㅋ 내가 더 칭찬 안해도 될 맛임! 이런 제육볶음에 술이 없다니!!!! 이상하게 기운이 없고 하면 국밥, 삼계탕이 먹고싶어진다. 더군다나 이렇게 발시린 계절이니까. 볶음용 닭을 사서 닭곰탕을 끓였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기름을 걷어냈다면 더 깔끔했을텐데... 냉장고에 자리가 없었....... 2021. 11. 3. 주식을 시작했다. 올해 1월, 주식을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직장인의 한계는 느껴지는데, 당장 장사를 하자니 오프라인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도, 가게자리를 알아보고 계약할 돈도, 용기도 없었다. 그래서 몇년간 내내 할 수 있는걸 이용해서 돈을 벌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 웹디자이너인 나는 다시 한번 쇼핑몰을 열거나, 웹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외엔 도통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았다. 아, 웹소설을 써보고 싶고 수익을 내고싶은 또 다른 마음은 있지만 아직 너무 먼 길....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매년 나도 발전할 수 있으면서 투자금이 많이 들지 않는것. 그러다가 주식을 시작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거의 6개월이 지나가니 그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수익금(매도후 번 돈을 이체해 놓은 통장의.. 2020. 6. 19. 이전 1 ··· 19 20 21 22 23 다음 반응형